날씨와 이야기

전국 방방곡곡에 꽃들이 난리를 피우고 있다. 진해를 시작으로 경주, 화개장터, 청풍호 등 벚꽃축제만 셀 수 없을 정도다. 풍성한 벚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실바람에 흩날려 눈으로 변하는 모습은 실로 탄성을 자아낸다. 이번 주말 나서보는 건 어떨까. 굳이 멀리 가기가 버겁다면 대학교 캠퍼스나 공원 등 우리 주변 숨겨진 벚꽃 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생활의 작은 행복이 아닐까 싶다.

전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