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보건의료시설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의 제대에 따른 의료 공백이 3년째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각 시군은 공중보건의의 복무가 만료되는 6일부터 순회진료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경북도와 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등에 배치된 공중보건의 668명 가운데 33.7%에 달하는 225명이 6일 제대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55명 중 29명(일반의사 24명, 치과의사 3명, 한방의사 2명), 예천군은 25명 중 8명(일반의사 6명, 치과의사 1명, 한방의사 1명)이 제대하는 등 경북 지역 대부분의 농어촌이 이와 비슷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각 시군 보건소는 신규 인력이 편입되는 24일(각 시군에는 25일 배치)까지 이에 대한 안내문 등을 부착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농촌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의 목소리는 높다.
예천군 보건지소 관계자는 "보건지소를 찾는 어르신들의 경우 만성질환자가 대부분으로 거의 매일 진료를 받으러 오는 분들이 많다"며 "당장 진료에 큰 차질은 없겠지만 어르신들의 심리적 불안감 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료 공백은 공중보건의의 입영시점이 2006년부터 20여일가량 늦어지면서 3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안동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가 제대하는 보건지소 등은 인근 보건의가 순회진료를 해 차질을 최소화하는 한편 만성질환자들은 공중보건의 제대 전에 미리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진료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문제는 입영시점 변경 시기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의 복무기간 3년이 만료됨에 따라 자연스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 예천·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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