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가 참 힘듭니다.' ' 힘드시죠.'
자유선진당의 곽성문 후보(중·남구)가 마침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곽 후보는 3일 오후 2시 달성군 유가면 박근혜 선거사무소를 찾아 박 전 대표의 손을 잡고 통곡했다. 지난해 대선 경선당시 박 전대표를 위해 뛰었던 그는 박 전 대표의 경선 패배후 자유선진당행을 선택, 새로운 정치적 활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이 지지율조사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구에서마저 고전하자 박 전대표를 찾아 통곡한 것.
한나라당 후보가 찾아와도 만나지 않았던 박 전 대표도 곽 후보의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듯 반갑게 곽 후보를 맞아 '힘드시죠'라는 말로 위로했다.
곽후보 측은 "한나라당 경선 당시 누구보다 박근혜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기호 3번(자유선진당)에 발목이 잡혀 박풍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하고 절박한 마음에 박 전 대표를 찾았는데 의외로 반갑게 맞아 준 덕에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허락'을 받아 '박근혜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바 있는 곽 후보의 눈물이 과연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 중·남구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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