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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먼바다에 수중가두리 양식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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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청정해역 먼바다에서 참다랑어·대구·능성어 등 고급 어종을 양식하는 외해(外海) 수중가두리 양식어장이 생긴다.

경북도는 7일 포항 앞바다에서 2~3㎞ 떨어진 수심 40m 중층부에 14억원을 들여 10㏊(약 3만평) 규모의 수중가두리를 내년에 설치하고 오는 2011년까지 시험어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해 수중가두리는 연안해역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서 개발한 최첨단 양식시설로 사료를 원격조절장치로 자동 공급한다. 특히 적조나 태풍이 발생하면 가두리를 물밑으로 가라앉혀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양식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해양수산부 조사에서도 외해 가두리는 물고기의 성장률이 육상이나 연안 양식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났고, 양식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특이한 질병이 관찰되지 않았다. 육질 평가에서도 자연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상욱 경북도 수산진흥과장은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2011년 이후 기존 연안 가두리 양식장을 외해로 이전하는 구조조정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고급어종의 양식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돼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시대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해 수중가두리 시험사업은 미국·노르웨이·일본 등에서 실시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도(2005년)와 경남도(2006년) 전남도(2007년)에서 시행 중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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