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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선거에 악재인가? 호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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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역대 최저 투표율이 우려되는 가운데 궂은 날씨까지 겹쳐 투표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대구지역 투표율은 9.3%로 17대 총선의 13.3%보다 4%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각 투표소에서는 흐리고 쌀쌀한 날씨 탓에 오전 동안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대구기상대는 정오를 전후해 비가 내리기 시작해 10일 오전까지 2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도 전날보다 4℃가량 떨어진 17℃에 머무르며 한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예전 같은 투표 행렬은 보기 힘들었다.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황금1동 투표소의 경우 중장년층 유권자들이 드문드문 투표소를 찾고 있지만 예년 선거 때에 비해선 한산한 모습이었다. 또 대부분 운동복, 등산복 차림으로 일찍 투표를 끝내고 휴일을 여유있게 보내겠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날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관위는 투표율 동향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비 때문에 나들이객이 크게 줄면서 오후부터 투표율이 다소 높아지겠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아예 집안에 머무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날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시외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오전 10시 현재 3만6천대로 평일에 비해 2만대 정도 적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일보다 교통량이 적고, 휴일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오후부터 차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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