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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신공항 시급…10년내 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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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토연구원 등 항공교통 전문가들이 대경(대구경북)·동남권 광역경제권 형성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따른 영남권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남권 신공항이 2015~2020년까지는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교통학회 대구경북지회, 대구경북연구원은 11일 오후 대경연에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영남권지역에서의 국제항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영남권 신국제공항 추진방향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황희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이 '영남권 경제공동체 구축과 신국제공항 건설', 국토연구원 류재영 교통연구실장이 '제2관문공항(남부권 신공항) 건설 여건 검토',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교통물류팀장이 '인천공항 이용의 사회경제적 손실과 영남권 신국제공항', 유신코페레이션 허태성 전무가 '외국의 국제공항 건설사례와 영남권 신국제공항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황희연 학회장은 국가간 경쟁체제에서 광역도시권 간 경쟁체제로 전환하고 국토공간체계가 서해안권 중심으로 변환되면서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만큼 영남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제2관문 공항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남권의 경제적 통합과 광역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기능적 통합을 위해서도 영남권 신국제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 신공항 입지는 공간적 구심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지역이어야 하고, 국제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부대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재영 실장도 "국토해양부(옛 건설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작년 연구 의뢰한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타당성조사'에서 보듯 영남권의 여객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비해 김해공항을 비롯한 기존 공항의 시설용량은 2025년쯤 포화상태에 이르러 영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웅기 팀장은 "대구경북 주민들은 해외 입출국시 56%가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하는 누적 사회경제적 손실은 2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공항 입지는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경남 밀양 하남읍 일원을 제안했다. 이 지역은 안전운항을 위한 충분한 공역 확보와 소음 및 기상조건 등이 좋고 1천500만㎡(500여만평)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어 공항 관련 각종 부대시설 유치가 가능하다는 것.

신공항 개항 시기는 급증하는 국제항공수요와 기존 공항의 용량을 고려할 때 2015에서 2020년까지는 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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