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업체들의 초라한(?) 외형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순위를 매기는 시공능력 평가를 보면 쉽게 드러난다.
지난 2007년 기준으로 대구 건설업체 중 시평 100위 내 업체는 단 두 곳. 49위를 차지한 화성산업과 68위인 C&우방이 전부다.
하지만 10년 전인 97년 지역 업체 중 시평 100위 내 업체는 청구, 우방, 보성, 화성, 서한 등 무려 5개였다. 순위 또한 청구가 21위, 우방이 32위, 보성이 43위 등으로 현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구 업체들의 위상이 높았다.
나머지 지역 업체들의 시평 순위를 보면 태왕이 101위, 서한 148위, 한라주택 225위, 영남건설 231위로 한라주택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체가 지난 2006년과 비교해도 순위가 추락(표 참조)해 우울한 지역 건설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건설협회 대구시회 정화섭 부장은 "건설업은 10억원당 고용유발 효과가 20여명에 이르고 타 산업 생산 유발 효과도 1.9배에 달해 지역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도 건설 경기와 연관이 있다"며 "시에서 공공 부문 공사의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늘리고 있지만 민간 부문은 여전히 지역업체 장악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GPU 26만장이 李정부 성과? 성과위조·도둑질"
장동혁 "오늘 '李재판' 시작해야…사법부 영혼 팔아넘기게 될 것"
추미애 "국감 때 안구 실핏줄 터져 안과행, 고성·고함에 귀까지 먹먹해져 이비인후과행"
조국 "오세훈 당선, 제가 보고 싶겠나…내년 선거 피하지않아, 국힘 표 가져올 것"
與 "재판중지법 재개는 국힘 강요 때문"…장동혁 "닥쳐, 국민이 시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