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들의 올해 필수독서로 안도현의 '연어'가 선정됐다. 독서문화운동인 '한책 하나 구미 운동'을 2년째 펼치고 있는 한책 하나 구미 운동 운영위원회는 최근 안도현의 '연어'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책은 시민들과 운영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후보도서 투표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일 동안 스티커와 투표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됐다. 2만여명의 구미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초중고 학생들도 참여해 독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안도현의 '연어'는 출판된 지 10여년이 넘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한책 하나 구미운동 운영위원인 길윤옥 시의원은 "연어는 일생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책으로서 삶이 힘겹고 어려울 때 한번쯤 연어의 인내와 고통을 참고 이겨내는 삶을 보면서 많은 위안과 힘을 얻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는 '연어'를 도서관과 학교, 읍면동 사무소, 새마을문고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후보도서 추천자 중 연어를 추천한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책 1권씩을 선물한다.
구미시는 이달 말 '한책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며, 연극공연과 작가초청 강연회, 독후감공모전, 소그룹독서토론회 개최 등 '한책 하나 구미운동' 행사를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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