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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품·소재공단 동해면에 조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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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오른쪽) 포항시장이 21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일본 물류 전문기업 관계자들에게 포항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승호(오른쪽) 포항시장이 21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환경 설명회에서 일본 물류 전문기업 관계자들에게 포항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에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본지 21일자 1면 보도)이 가시화되면서 포항시가 동해면 일대를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일대에 포항제철소(891만㎡)보다 더 넓은 900만㎡ 규모의 부품·소재 전용공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포항철강공단 4단지가 모두 분양돼 새로운 철강공단 조성이 필요하던 차에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이 일대를 철강산업단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조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것.

포항시는 부품·소재 전용공단이 조성되면 포스코 등 포항의 소재산업과 울산의 자동차 및 조선산업간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활용할 여건이 충분한 만큼 자동차·조선 부품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세계적 첨단소재 부품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최근 이 일대를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일본 부품소재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박승호 시장이 지난 17~2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정부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일본 물류 전문기업 (주)구라마쿠 초소가베 사장을 만나 포항에 외자기업 투자시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고 투자유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 일대를 둘러싸고 부동산 투기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 대구를 비롯한 울산·부산 등 외지인들이 동해면 일대에 대거 몰려들고 있으며 부동산 문의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 일대가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될 경우 3만~4만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어 택지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 지역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 거의 없었으나 최근 전세가격이 500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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