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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안견, 몽유도원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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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년 세종의 셋째아들인 안평대군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박팽년과 함께 桃源(도원)을 거닐고 있었다. 복숭아꽃이 만발하고 초가집이 있으며 시냇가에 조각배가 떠 있는 신비한 곳이었다. 안평대군은 꿈의 내용을 당대의 최고 화가인 안견에게 들려주며 그려줄 것을 요청했다.

안견은 밤낮을 쉬지 않고 그림을 그려 3일만인 1447년 4월 23일 몽유도원도를 완성했다. 그림은 가로 106.6cm, 세로 38.7cm 크기로 비단위에 먹과 채색으로 꿈을 담아 안평대군에게 바쳤다. 복숭아 수십그루가 있는 들판을 지나면 신비한 모양의 바위들이 나타나고 시냇물과 가느다란 폭포가 보이는 평화로운 정경이었다. 특히 그림의 줄거리가 두루마리 그림의 통례와는 달리 왼편 하단부에서 오른편 상단부로 전개되고 있으며 왼편의 현실세계와 오른편의 도원세계가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림에는 안평대군이 직접 쓴 그림제목과 그림을 그린 사연, 그리고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그림을 찬양한 20여 편의 글이 들어 있고 2개의 두루마리로 나뉘어 표구되어 있다. 하지만 몽유도원도는 일본으로 유출되어 현재 일본 덴리대학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1616년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사망 ▶1919년 한성임시정부 수립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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