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 대구경북 10개 시민단체는 28일 오전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대일외교를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권철현 주일대사가 '과거는 드러내기보다 가슴에 묻고 국익에 맞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한 것은 과거사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일본에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대통령 역시 한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원폭 피해자들은 앞으로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적 배상이나 사과를 받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권철현 대사의 '굴욕적 망언' 철회와 사죄를 촉구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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