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연패 부진 대구FC "그래도 공격축구"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고 있는 대구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반전을 모색한다.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전북 현대와 삼성하우젠컵대회 2008 B조 3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컵대회에선 2승1패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대구는 컵대회 1승1패로 B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대구는 12일 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북을 3대0으로 완파했으나 최근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전북을 다시 맞게 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2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승리했을 경우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보내 전북전을 치른다는 복안이었으나 결과가 틀어져 고민에 들어갔다. 30일 경기 후 나흘을 쉬고 5월5일 광주 상무와의 리그 홈경기를 맞게 돼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는 만큼 30일 컵대회 홈경기에서도 '필승 카드'를 뽑아들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대구는 27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기록했으나 경기 내용 만큼은 공격적인 흐름으로 홈 팬들에게 재미를 안겨줬기에 30일 홈경기에서도 '공격 축구'로 전북의 골문을 두들긴다는 전략이다. 인천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근호가 공격 선봉에 서 전북의 스트라이커 조재진과 '골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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