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큰 이유는 장애인이 가치 있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지은이는 시각 장애인도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가 많으며, 할 수 있는 일도 많다고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배려하는 사람이며 배려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지은이는 그러나 상대방이 감동할 수 있는 방식의 배려만이 진정한 배려라고 말한다. 더불어 시각 장애인 스스로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고, 일할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는다면 배려활동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말한다.
시각 장애인들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약간의 도움만으로도 시각장애인은 즐겁고 효율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이 점을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
책은 일반인들이 시각장애인을 돕는 방법을 익혀야 하며, 시각 장애인은 도움 받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도움을 주는 방법과 도움을 받는 기술을 익히지 못한다면 평등과 통합은 구호에 머물고 동정과 분리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책에는 고무 유도블록, 버스번호 음성안내, 시각장애인 복지관, 호출택시 등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될 사회시스템에 대한 제안도 담겨 있다. 본문 우측 상단에 시각 장애인용 음성인식 바코드를 붙였다. 420쪽, 1만5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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