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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부 '15억' 지역기업 최고…화성산업㈜

▲ 화성산업(주)은 지역 기업 가운데 가장 봉사에 열심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사진은 대구FC 경기가 열리는 날 을
▲ 화성산업(주)은 지역 기업 가운데 가장 봉사에 열심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사진은 대구FC 경기가 열리는 날 을 '화성산업의 날'로 지정, 대구스타디움을 꽉 메우게 만든 모습.

'감사와 봉사의 정신.'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화성산업(주)(대표이사 이인중)은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지역 친화 기업이다.

이를 반영하듯 화성의 기업 이념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해 화성이 지역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15억원. 지역 사회 후원업체로서는 가장 큰 기업이며 유통이나 건설 모두 대형 역외 업체들의 공략에 맞서야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인중 대표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단순히 금전적인 기부뿐 아니라 각종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의 지역 공헌도는 정리가 쉽지 않다. 일회성이 아니라 연중 봉사 활동을 펴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불우 이웃을 대상으로 한 기부금이나 협찬 횟수는 140회, 대구 FC경기 등 문화 예술 분야 후원 사업은 32회, 사내 봉사단의 봉사 활동은 160회(연 참가 인원 2천200명)에 이른다. 또 늘푸름환경대상 등 지난해에만 각종 봉사 활동을 통해 15차례 수상을 했을 정도다.

화성산업의 봉사 활동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것이 지난 93년 이윤석 명예회장이 사재 50억원을 출현해 만든 화성장학문화재단.

장학 및 불우 이웃 돕기를 비롯해 인문사회과학 및 자연과학분야의 연구활동 지원과 문화 및 예술 진흥 지원사업 등을 해오고 있으며 해마다 출연 기금을 늘려가고 있다.

또 사내 봉사단은 지역 내에서 가장 활동적인 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사내에 사랑의 비둘기 봉사단과 화성자원봉사단 등 두 개 단체에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양로원과 보육원, 정신지체 장애인시설 등 복지시설 지원과, 결손 및 빈곤 아동 돕기, 무료급식봉사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 소외계층 봉사에 나서고 있다.

건설부문 또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비롯해 최근에는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사랑의 마을 건축 지원 사업을 펴고 있으며 주말마다 각종 복지 시설 및 공익 시설 보수 공사를 도맡아 해오고 있다.

한편, 유통 부문내 각 점포들은 특화된 지역 친화 봉사 활동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쇼핑점과 수성점, 강북점, 구미점별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으며 농촌 사랑 운동의 하나로 낙과 수거 판매, 산지 직송전 등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것.

이인중 대표는 "화성산업의 발전과 미래는 결국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전 임직원이 항상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이익의 적극적인 사회 환원 사업과 함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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