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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미공장, 납품거부로 한때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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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상 요구 납품거부…9일 오후 5개사 납품재개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조립품을 납품하는 임가공 조립 협력업체들이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집단 거부, 휴대전화 국내 주력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장병조 부사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그동안 납품단가 인하로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불만이 높았으나 협력업체들이 집단적으로 납품을 거부,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따르면 8일 오후부터 구미사업장의 18개 임가공 조립 협력업체 중 T전자 등 9개 업체가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조립품 납품을 거부,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까지 구미사업장의 생산라인 10~20% 정도가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는 것.

그러나 다른 협력업체가 납품 거부 사태를 빚은 조립품을 공급, 곧바로 정상가동했으며 납품을 거부했던 9개 업체 중 5개 업체는 9일 오후 협상을 거쳐 납품을 재개했고 나머지 4개 업체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구미사업장 측은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 9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장병조 부사장에게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필요할 경우 경제관련 단체장들과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630여개의 1·2차 협력업체를 두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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