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 어디 가더라도 승복" 11개 지자체 협약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11곳의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들이 오는 8일 예정된 도청 이전 예정지 결정에 승복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2일 오전 11시 도청 강당에서 도단위 사회단체장 및 산하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현안설명회'를 갖고 도청이전 성공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맺었다.

참석 인사들은 도청 이전은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는 만큼 어느 지역이 도청 이전 예정지로 결정되더라도 그 결과에 승복하고 경북도 및 23개 시군이 화합해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와 도청 이전 후보지 시군의 시장·군수와 의회 의장들은 ▷지역 갈등 예방과 도청 이전의 공정한 추진을 위해 과열 유치 행위를 하지 않는다 ▷도청유치활동을 정정당당하게 하고 그 결과는 겸허히 수용한다 ▷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등 3개 항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역 방문과 도청 이전 추진, 조류 인플루엔자(AI)발생 등 현안 대두에 따라 마련했다. 한편 참석 인사들은 설명회 후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도청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오찬을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