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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벌서 하나된다…영천 경북도민체전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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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힘! 생동하는 영천에서!'

제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5~8일 나흘간 영천 완산벌에서 열린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연기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던 이번 도민체전은 23개 시군에서 선수 7천500명과 임원 2천500명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4개 종목(시부 24개, 군부 15개)의 경기를 26개 경기장에서 나눠 치른다.

◆대회 시설정비=사업비 134억원이 투입됐다. 주경기장인 영천시민운동장의 시설을 대폭 정비했다. 전광판과 성화대를 교체했으며 육상 경기를 위해 우레탄 트랙도 보강했다. 시민운동장의 본부석 의자를 50석에서 200석으로 늘렸고, 차양시설도 1천200㎡로 확장했다. 씨름 경기장은 250석의 관람석을 500석으로 증설했으며, 체전이 끝나면 소규모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손님맞이 준비와 홍보=신문과 방송, 인터넷, 버스광고 등을 통해 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지난 1월 차량용 깃발과 스티커·전단지 등을 제작, 1차 홍보를 시작했으며 대회 개최 D-100일부터 신문 배너광고를 실시하는 등 단계적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홍보아치 2개소와 홍보탑 7개소, 군집기·배너기 등을 102곳에 설치하고 육교 현판 8개소, 애드벌룬 24개, 현수막 330개를 설치했다. 주경기장 입구와 오미삼거리에는 경축 꽃탑 2개소와 소규모 화단 4개소를 설치했다.

◆편의시설과 자원봉사=대회 참가 시군이 문화와 정보, 특산물 등을 교류하는 화합 체전으로 이끌 계획이다. 시민운동장 주변에 종합안내소와 시군 홍보관, 향토음식관 등 70여개의 부스를 설치, 다양한 문화와 먹을거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대화의 장과 만남의 장을 개설, 사이버 체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10개 반 424명으로 운영되며, 발대식 및 기본교육(4월 30일)과 직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성화 채화 및 봉송=성화는 개회식 하루 전날인 4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 차량으로 영천까지 봉송한다. 대회 당일에는 시청에서 수덕예식장~영천역~서문로터리~주경기장 순으로 5개 구간(3.6㎞)으로 나눠 주자들이 봉송한다.

◆교통 및 숙식 대책=개회식에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차량도 2천여대가 주경기장으로 운집할 것으로 보여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주차장은 주경기장 주변(500면)과 인근 3개 학교, 금호강 둔치, 구 쓰레기매립장, 영천중학교 앞 공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개·폐회식 때는 승용차 운행을 자제토록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또 대회 기간 1만명 정도가 숙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천의 숙박업소는 67개소(수용가능 인원 4천명)로 6천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6개 종목이 분산 개최(800명 숙박)되고 경주·포항·경산 등 인근 시군 선수단(2천500명)은 해당 지역에서 숙박,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체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북도민의 축제 한마당인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화합과 지역 엘리트 체육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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