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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묵은 100m 한국新, 대구에서 갈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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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육상선수권 4,5일 대구스타디움서 열려

자메이카의 '샛별' 우사인 볼트가 1일 남자 100m에서 9초72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육상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사이 한국 육상계는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더 멀어짐을 느끼며 심기일전하고 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장기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한국 육상은 4일과 5일, 3년여의 시간이 흐른 후 '빅 이벤트'가 펼쳐질 대구 스타디움에서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열어 기록 단축과 베이징올림픽 티켓 확보에 나선다.

종별 구분 없이 남·여 40개 종목에 걸쳐 종목별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육상은 29년째 한국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는 남자 100m를 비롯, 여자 100m허들, 여자 장대높이뛰기와 남자 창던지기 등에서 49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1979년 서말구가 10초34의 한국 기록을 세운 이래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남자 100m에서 전덕형(대전시청), 임희남(광주시청), 여호수아(성결대)가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에 도전한다. 남자 100m 1인자를 다투고 있는 전덕형과 임희남은 지난달 초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일반부 1, 2위에 올랐으며 여호수아는 준결승에서 10초48로 그 대회 최고 기록이자 역대 공동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모았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최윤희(원광대)는 김천 종별대회에서 4m1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B 기준 기록(4m30)에 도전한다. 남자 110m허들의 박태경(경찰대), 여자 100m허들(올림픽 B 기준기록 13초11)의 이연경, 남자 10종경기(올림픽 B 기준기록 7천700점)의 김건우(포항시청) 등도 올림픽 티켓 도전에 나선다. 현재 한국은 17명이 베이징올림픽 육상 출전 티켓을 확보해놓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맞아 경기 일정 등을 담은 대회 홍보 전단지를 각급 기관과 학교 등에 배포하고 비치하는 한편 대회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설치, 대회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에서 대구 스타디움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2일 대구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대구 시민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육상 열기를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전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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