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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부산교구 교구장 최재선 주교 선종

한국 천주교 최고령 성직자인 최재선(96·요한) 주교가 3일 오후 4시46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부산교구 초대 교구장을 지낸 고인은 경남 울주에서 태어나 1938년 사제로 서품된 뒤 경북 영천성당, 대구 계산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1949년 김천 성의여중 초대 교장, 1952년 대건중·고교 교장을 역임했다.

1957년 초대 부산교구 교구장에 임명, 주교 성성 및 교구장에 착좌했고 1973년 부산교구장직을 은퇴했다. 또 교황청 성직자포교성성 한국지부장과 교황청 전교회 한국지부장을 역임했고, 선교 사제와 수도자들을 세계 교회에 파견하기 위해 1975년과 1984년에 각각 한국외방선교회와 한국외방선교수녀회를 창설하기도 했다.

빈소는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6일 열릴 예정. 051)629-8750.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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