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구자명 소설집 '날아라 선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자명 지음/이마주 펴냄

세상살이가 참 고단하다. 집에서는 돈에 쪼들리고 가족 간 불화에 시달린다. 직장에선 비루한 직장 상사와 대면하며 애면글면 일해야 한다. 보증 선 이가 도망가 한순간 빚더미에 앉기도 했다. 그런데 나 외에 다른 이들은 모두들 잘 사는 것 같다. 주식에서 대박났다는 친구와 신문 인사 동정에 승급이 소개된 지인, 나보다 연봉이 네배나 많은 첫사랑의 남편 얘기를 들으면 자신이 하찮은 미물로 느껴진다. 구자명의 소설집 '날아라 선녀'는 이 순간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소시민들의 갈등과 절망, 고통을 담고 있지만 결국엔 어떠한 삶도 견딜 만한 세상이라는 사실을 인식시켜준다. 살기 팍팍하다는 얘기가 도처에서 쏟아져 나오는 2008년 6월, 이 책을 한번 펼치며 위안을 받는 것도 좋을 듯하다. 292쪽, 1만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겸직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으며, 기본소득당 신지혜 최고위원은 이를 옹호했다. 홍...
화학소재 기업 카프로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90% 이상 급락하며 현재 340원에 거래되고 있고, 거래소는 상장폐지 절차를 재개한 ...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이며, 주 5일제 근로자 기준으로는 9월 28일 월요일까지 쉴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 정...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