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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YMCA, 사회적 기업 ㈜하나세상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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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김천YMCA내 작업장에서 ㈜하나세상의 박종범(왼쪽부터) 작업팀장과 장애인 김상도, 박재경씨가 자신들이 제조한 천연비누를 자랑하고 있다.
▲ 3일 김천YMCA내 작업장에서 ㈜하나세상의 박종범(왼쪽부터) 작업팀장과 장애인 김상도, 박재경씨가 자신들이 제조한 천연비누를 자랑하고 있다.

김천YMCA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인 ㈜하나세상을 2일 설립해 가동에 들어갔다. 지체장애인 2명을 포함해 근로자 4명으로 출발한 ㈜하나세상은 YMCA 사무실내에 소규모 작업장을 마련해 친환경적인 기능성 천연비누를 생산·판매한다.

3일 작업장에서 만난 지체장애인 3급 박재경(23)씨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비누 제조에 비지땀을 흘렸다. 박씨는 "그동안 혼자 일을 배웠으나 이젠 친구와 함께 근무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박종범(50) 작업팀장으로부터 기술을 배우고 있던 지체장애인 3급 김상도(22)씨는 "제 손으로 여러 모양의 비누를 만들 때마다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하나세상 설립 소식이 전해지자 김천 각계에서 비누 구입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김천시와 시의회는 200만원 상당의 비누 200박스 구입을 신청했고, 장애인과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회원 500여명으로 2005년 출범한 김천의 '하나세상' 회원들도 150박스를 주문했다. 오는 7일 김천강변공원에서 열리는 환경한마당축제 때는 비누 1천100박스를 납품하게 된다.

이현자 김천YMCA 간사는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사회적응과 소득창출을 위해 경북에서는 두번째 사회적 기업으로 탄생해 현재 주주들을 모집하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자체 공장을 마련해 많은 장애인들의 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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