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마을에 오셔서 매실도 따고 우리 문화도 즐기세요."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8일 왜관읍 매원리에서 매실따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광주(廣州) 이(李)씨 집성촌인 매원리는 현재 70여채의 전통한옥이 잘 보존된 곳으로 마을 이름(梅院)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부터 매실나무가 많이 있었던 곳이다. 오래된 매실나무는 남아 있지 않지만 10여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소득작물로 매실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매실나무밭이 마을 전역에 3만3천㎡에 이른다.
마을 주민들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곳의 매실나무밭에서 진행되며, 참가자(선착순 250명)들은 1인당 3천원인 회비를 내면 직접 딴 매실을 시중가격보다 1천원가량 저렴한 ㎏당 2천원을 주고 구입할 수 있다. 마을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국수를 대접하고 가야금 병창 공연, 서각체험, 곤충체험, 한옥풍경화그리기, 야생화작품 전시 등의 행사도 마련한다.
매원리 이효석 이장은 "매실은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고 매실액이나 매실차, 매실주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주민들이 이윤을 남기기보다는 농촌지역의 활력과 마을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가 문의 칠곡군농업기술센터(054-975-9793).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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