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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띠엔 반 주한 베트남 대사 영남대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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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국제결혼 문제 긴밀 협력 필요"

팜 띠엔 반 주한 베트남 대사가 5일 오후 영남대 법정관 229호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협력관계 및 우호관계에 대한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팜 대사는 "2001년부터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후 한·베트남 양국은 경제적 협력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투자 1위에다 교역 5위, 개발원조 2위 등 한국은 베트남의 5대 파트너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팜 대사는 그러나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트남에서 온 5만명의 근로자와 2만명의 유학생, 2만5천명의 여성이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음에 따라 이주노동자문제와 국제결혼 문제 등이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결혼은 양국의 미래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양국이 협력해야 합니다."

팜 대사는 과거 베트남 전쟁과 관련 라이따이한에 대한 차별은 없었는지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그들은 차별없이 이제 모두 성인으로 성장했으며, 한국에서 라이따이한 돕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고 대답했다.

팜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관계'이다"며 "더 잘 발전시켜 지난 15년간보다 더욱 긴밀한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분단을 경험했던 나라이고, 또 북한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한 문제의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팜 대사는 "베트남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한국의 거리 어디를 가도 베트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보다 따뜻한 시선과 관심으로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로 특강을 마쳤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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