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저가분할매수 노려라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는 전약 후강의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은행권 및 주택금융업에 대한 신용위기감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를 약화시키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의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도 국내 증시에 일조를 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우리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관들의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또 원/달러 환율의 하락행진이 7거래일 만에 진정되며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도 6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상승세가 6개월간의 약세를 상승돌파하는 것으로 중기적 추세전환신호로 해석된다.

현 국면에서 고유가에 취약한 한국경제에 성장률 자체가 대폭 하향 조정되고 이에 따라 국내 가처분소득이 줄어듦에 따라 소비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등 고물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많은 악재에 노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수출기업을 필두로 한 기업이익은 크게 훼손되지 않는 모습이다.

따라서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전기전자, 자동차와 같은 수출주에 대해서는 저가 분할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상대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과 향후 민영화 기대감으로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금융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 시황전망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코스피지수는 1,800에서 1,850에서 왔다갔다할 듯. 선도주(IT, 자동차 등)의 경우, 이격조정이 진행중이어서 지지선 확인하고 차분히 저점매수하는 것이 좋다. 하방 조정을 보이고 있는 증권주도 저점 분할매수하라.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프로그램 매물소화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내렸을 때 저점매수하는 것이 좋다. 대우증권, 하이닉스, 대한항공 주목하세요.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프로그램 차익거래에 발목 묶인 증시다. 선물옵션 만기일(6월12일)전까지는 숲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 실적호전과 단기 하락폭이 큰 중소형주 중심의 개별대응 전략이 필요. 태웅, 대성산업, 애경유화, 글로비스 눈여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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