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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촛불집회' 대구 3천여명 모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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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끌어온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6·10 항쟁이 일어난 10일, 최대 규모의 집회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3천여명(경찰 추산)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경우 촛불집회 장소도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한일극장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차량통행이 일부 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대구경북시민대책회의' 이대영 공동상황실장은 "10일 집회에는 1987년 민중항쟁 이후 가장 많은 수천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집회 장소도 공간이 좁은 동성로보다 한일로가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대구경북 농민회 1천여명, 전교조 교직원 300여명, 민주노총·화물연대 1천800여명 등과 대학생, 일반시민 등 사회 각계 각층에서 참석, 쇠고기 반대 주장 목소리를 조직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7시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에서 규탄 결의 대회를 가진 후 한일극장 앞에 집결할 계획이다.

특히 농민회는 소머리 형상을 한 상여를 메고 한일로 앞에 등장해 시민들의 참석을 유도하고, 대구교대 학생들도 쇠고기 수입 반대 동맹휴업을 하고 학교에서 집회장소까지 거리 행진을 갖는다.

대책위 측은 10일 촛불집회가 최대 규모인 점을 감안, 평화 시위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는 입장이다.

강금수 대책위 공동상황실장은 "참여 인원이 촛불 집회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만큼 집회 과정에서의 물리적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오후에는 대구교대생 200여명 등 300여명이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오후 8시30분쯤 행진없이 해산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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