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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매점 현지법인화' 구미 시민청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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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실련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소매점 현지법인화 시민청원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미 경실련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구미에 입점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소매점 3곳을 통해 연간 2천790억원(2007년 매출 기준)의 구미 돈이 서울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이마트는 '구미 이마트', 롯데마트는 '구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구미 홈플러스'로 외지 대형소매점의 현지법인화 또는 그에 준하는 사실상의 현지법인화를 촉구하는 특별결의안 채택을 구미시의회에 청원하는 서명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구미 경실련은 또 최근 입점 절차를 밟고 있는 이마트 동구미점과 입점 추진 소문이 있는 롯데마트 구미역점 등 신규 입점하는 대형소매점에 대해서도 현지법인화를 필수 허가조건으로 하는 시민청원운동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미 경실련은 시의회 특별결의안 채택을 발판으로 올 하반기에는 구미지역 200여 사회·시민단체 연합체인 구미사랑시민회의와 연대, 대형소매점 지역기여도 높이기 범시민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 경실련은 "대구경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는 대형소매점이 인구 14만2천명당 1곳인데 반해 구미는 13만명당 1곳이어서 지역 자영업자들은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할 정도"라며 "향후 2곳이 추가 입점되면 8만명당 1곳으로 구미경제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고 주장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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