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한명도 없이 우째 버티노?"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6시간을 남겨둔 12일 오후 6시쯤. 포항지부의 동향을 보러 나왔던 한 경찰관은 "운송방해나 특정기업 출입문 봉쇄 등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파업참가자들의 과격행위를 막으려면 병력이 있어야 되는데 어떻게 하나"며 한숨을 지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저지를 위한 서울지역 촛불집회에 전국의 지방 경찰서 소속 전·의경들이 모두 동원되면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우려되는 과격행위를 막을 경찰병력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
특히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003년 사상 초유의 화물차 파업으로 공단 전체가 봉쇄되고, 2006년 건설노조 파업 당시는 포스코 본관이 노조원들에게 점거되는 상황을 경험했던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의지할 곳이 없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포항남부서는 일단 90명의 직원들과 20여대의 112순찰차를 쉴새 없이 가동해 경비를 서고, 현장단속보다는 사진촬영 등 자료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쪽으로 대응방침을 정했지만 내부적으로도 허술하기 이를 데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 경찰관은 "일단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파업 참가자 스스로가 온건하게 해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1주일 버티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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