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의 8강 팀 중 5개국이 결정됐고 나머지 3개의 티켓을 가리기 위한 조별 예선 리그 마지막 3차전이 19일까지 이어진다.
현재 8강에 진출한 팀은 A조의 포르투갈(2승1패)과 터키(2승1패), B조의 크로아티아(2승), C조의 네덜란드(2승), D조의 스페인(2승). 이 중 B조의 나머지 한 팀을 가리기 위한 폴란드-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오스트리아-독일(오스트리아 비엔나)전이 17일 오전 3시45분에 동시에 치러진다.
1승1패의 독일이 이기면 1무1패의 폴란드와 오스트리아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오르지만 독일이 질 경우 폴란드와 오스트리아에게도 8강행의 기회는 남아 있다. '우승 후보' 독일이 오스트리아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나 개최국의 이점을 안은 오스트리아 역시 배수진을 치고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도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는 크로아티아를 거세게 밀어부칠 전망이다.
15일 경기에선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가 그리스를 1대0으로 제압, 1승1패로 8강 행의 불씨를 살렸고 유로 2004 우승팀 그리스는 2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다비드 비야의 결승 골로 스웨덴을 2대1로 제압, 2승으로 8강 진출이 확정됐다. 스웨덴은 1승1패로 동률인 러시아와 19일 8강 티켓을 다툰다.
다비드 비야는 4호 골을 기록, 루카스 포돌스키(독일·3득점), 베슬리 슈나이더(네덜란드·2득점) 등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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