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의 따스한 체온으로 생명나눔의 사랑을 나누는 전도사가 되고 싶어요."
세계 헌혈자의 날인 14일 대구대 관광경영학과 3학년 자성규(26·사진)씨는 대구대 헌혈의 집을 찾았다. 벌써 51번째 방문이다. 지난 2000년 처음 헌혈과 인연을 맺었으니, 이후 두달에 한번씩은 헌혈을 했다.
그는 "피가 필요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고, 자신의 건강체크도 함께 할 수 있어 헌혈만한 건강유지법이 없다"고 했다. 자씨의 이런 생명나눔 헌혈사랑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을 받으며 일부 보상이 됐다.
"얼마 전 헌혈이 줄면서 혈액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며 안타까웠지요. 10분 정도 시간을 내서 헌혈을 하면 어딘가에 있을 소중한 생명에게 10년의 삶을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헌혈은 조그만 사랑입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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