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사십일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모옌 지음/박명애 옮김/문학과 지성사 펴냄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모옌의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저널리즘에 가까운 중·단편소설을 쓰던 초반과 중국의 농촌 문제를 다뤘던 중기를 거쳐 상상과 환상 공간 위에 동양사상과 마르크스 사상을 절묘하게 배합한 장편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사십일포'는 그 중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무살 성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정신연령이 열살인 화자는 끝없이 늘어 놓은 이야기를 통해 중국이 당면해 있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소설 '양철북' 주인공 오스카가 신체의 성장을 중지했다면 '사십일포' 주인공 뤄샤오통은 정신의 성장을 중지한 셈이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1990년대 이후 개방화된 중국의 모습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1권 384쪽, 2권 386쪽, 각권 1만1천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