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모옌의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저널리즘에 가까운 중·단편소설을 쓰던 초반과 중국의 농촌 문제를 다뤘던 중기를 거쳐 상상과 환상 공간 위에 동양사상과 마르크스 사상을 절묘하게 배합한 장편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사십일포'는 그 중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무살 성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정신연령이 열살인 화자는 끝없이 늘어 놓은 이야기를 통해 중국이 당면해 있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소설 '양철북' 주인공 오스카가 신체의 성장을 중지했다면 '사십일포' 주인공 뤄샤오통은 정신의 성장을 중지한 셈이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1990년대 이후 개방화된 중국의 모습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1권 384쪽, 2권 386쪽, 각권 1만1천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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