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까지 갤러리분도에서 초대전을 갖는 설치미술가 김승영(45)씨는 소통을 위해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작가다.
이전에 그는 물'잔디'나무'낙엽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작업을 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mp3 등 인간이 소통을 위해 개발한 인공적인 매개체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품 소재는 바뀌었지만 작가가 일관적으로 추구하는 주제는 '소통'이다.
전시장에는 소통 문제를 다룬 미디어 화분들이 가득하다. 'Watch'는 화분에 꽂힌 한 송이 꽃이 관람자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작품이다.
마치 아프리카 초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작은 동물 미어캣이 발돋움한 채 좌우를 살피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미지와 소리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인터액티브 아트(Interactive art'작가와 관객이 상호 소통하는 미술)의 전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053)42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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