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비가 잦아졌다. 소리없이 내리고 흔적만 남기고 간다. 비 떨어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모처럼 친구들을 불러냈다.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을 걸치니 빗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린다. "비가 오면 생각하는 그 사람~♪." 심수봉의 노랫가락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비가 추억을 몰고 내린다. 모두가 상념에 젖는다. 자주 오지 마라.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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