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병원, 캄보디아 움소반드씨 무료 유방암 수술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영남대병원의 초청으로 입국해 23일 유방암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의 움소반드씨가 수술을 집도한 이수정(맨오른쪽) 외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밝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영남대병원의 초청으로 입국해 23일 유방암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의 움소반드씨가 수술을 집도한 이수정(맨오른쪽) 외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과 밝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직접 초청해 수술과 치료까지 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움소반드(Oum So Vand·30·여·캄보디아)씨는 23일 유방암 수술을 받고 조용히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자칫 고향 땅에서 원인도 모른 채 죽어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저 아찔했는데.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움소반드씨는 영남대병원의 초청으로 대구에 와 내분비·대사내과의 외래진료와 검사, 유방센터에서의 외래진료 및 검사를 통해 유방양성신생물 진단을 받고 23일 곧바로 수술했다. 결과는 성공적.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경과가 좋았다. 움소반드씨는 일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며 치료를 받은 뒤 고향 캄보디아로 귀국할 계획이다.

움소반드씨는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것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캄보디아, 그것도 씨엠립 붐 살라칸사이 콤수아드당곰이라는 오지 중 오지에 살았기에 수술은커녕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알아볼 엄두도 못 냈다. 당연히 유방암에 걸렸다는 것조차 몰랐다.

그러나 하늘이 도왔는지, 때마침 영남대병원 불교신행회(회장 이관호 교수) 회원들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고, 주민 진료 중 움소반드씨의 유방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제적인 문제로 캄보디아에서 수술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봉사단이 귀국해 영남대병원과 상의한 뒤 국내로 초청, 무료 시술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움소반드씨는 "나라도, 인종도 다른 사람에게도 이렇게 사랑과 인술을 베풀어 주시니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국에 돌아가면 새로운 인생을 산다는 기분으로 베풀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겸직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으며, 기본소득당 신지혜 최고위원은 이를 옹호했다. 홍...
화학소재 기업 카프로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90% 이상 급락하며 현재 340원에 거래되고 있고, 거래소는 상장폐지 절차를 재개한 ...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이며, 주 5일제 근로자 기준으로는 9월 28일 월요일까지 쉴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 정...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