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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녕요양병원, 신녕마늘 팔아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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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녕요양병원이 어려움에 처한 마늘 농가를 위해 신녕의 특산물인 깐마늘을 대량 구입했다.
▲ 신녕요양병원이 어려움에 처한 마늘 농가를 위해 신녕의 특산물인 깐마늘을 대량 구입했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민들을 위해 형편이 닿는대로 마늘을 구매, 작은 보탬이 되겠습니다."

난지형 마늘 경북 최대 생산지인 영천 신녕농협에 지난해 수매된 마늘 가운데 1천여t 가량이 재고로 쌓여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딱한 소식이 전해지자 영천 신녕요양병원(원장 구주령)이 신녕마늘 팔아주기에 나섰다. 신녕요양병원은 24일 신녕농협을 방문, 보관중인 깐마늘 1.2t을 구입한데 이어 앞으로 2, 3t의 분량을 더 구입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구주령 원장은 "마늘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매일신문의 보도(13일자 11면)를 보고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마늘을 구매하기로 했다"면서 "구입한 깐마늘은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어려운 가정에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또 "지인들이 운영하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다른 병원에도 품질 좋은 신녕마늘의 구매를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권문호 신녕농협조합장은 "처음에는 재고물량이 워낙 많아 판로가 막막했지만 신녕병원 등 지역의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난지형 마늘 주산지 영천 신녕마늘은 지난해 수매단가가 높게 책정된데다 마늘 소비철인 올봄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광우병 파동 등으로 육류소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재고물량이 많아졌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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