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4시 12분쯤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 요사채(배전법회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을 모두 태우고 2억6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채 1시간 3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이 난 요사채는 2002년 대웅전 맞은편에 지은 연면적 166㎡ 규모의 목조건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창건된 고찰 송림사에는 보물 189호로 지정된 5층 전탑과 숙종대왕의 대웅전 편액, 3m 높이의 향목불상 3좌 등이 소장돼 있으나 다행히 화마를 피했다.
송림사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 11대 중앙종회 의원과 동화사 주지를 지내고 대구불교대학장과 대구불교방송 운영이사 등을 맡아오다 지난 24일 입적한 성덕 스님의 영결식(26일)을 준비하고 있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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