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30일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 강도로 위장한 친구들과 함께 금고를 턴 혐의로 J(17)군 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J군은 29일 오전 4시 40분쯤 L(17)군 등 친구 3명을 자신이 일하는 달서구 상인동 한 편의점에 불러 강도처럼 보이게 하고 금고안에 있던 현금 94만여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시 CCTV를 분석해보니 J군이 사건 발생 직전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연락한 점, 범인들이 흉기로 위협하지 않았는데도 금고를 순순히 열어준 점, 사건 발생 9분이 지난 뒤 신고한 점 등에 의혹을 갖고 있다 이들 4명이 찜질방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을 확인해 붙잡았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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