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영정보고(대구 수성구 수성4가)가 사립고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통합형고교로 바뀐다.
이 학교는 대구시교육청의 전문계고 학과개편 및 특성학과 지정 정책에 따라 직업교육과정만을 운영하는 기존 체제를 2009학년도 입학생부터 일반계열(인문반) 5학급, 전문계열 5학급을 설치해 통합형고교로 학교체제를 개편하는 인가를 받았다.
중앙경영정보고의 이번 개편은 전문계고 학생의 대학진학률 증가, 관련 산업계의 인력 수요 감소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법인 경북상업교육재단(이사장 강대락)이 10년 전부터 추진해왔다.
이 학교는 일반계고 교육과정을 설치함에 따라 앞으로 학교명도 '대구중앙고'로 바꾸기 위한 교명 변경 신청도 할 예정이다.
통합형고교로 전환됨에 따라 이 학교는 2009학년도 입학생부터 전문계고 학생 모집 시기에 무 계열 총원제로 학생을 선발한다. 1학년(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중심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2학년이 되면 학생의 적성,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 학업성적 등에 따라 일반계열은 인문계와 자연계, 전문계열은 경영정보과와 시각디자인과로 진로를 선택한다.
민병권 교장은 "사립고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통합형고교를 운영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학교체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은 물론 체제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구 고교들의 교육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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