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동주는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소년)고 했습니다. 유난히 하늘을 많이 쳐다보게 되는 계절입니다. 비를 머금은 희뿌연 하늘만 온통 시야를 덮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 그치면 찬연한 햇살이 비치고, 한 뼘이나 더 커진 대지를 보게 되겠죠. 장마와 여름휴가, 아이들의 방학으로 분주한 7, 8월. 새로운 매일춘추 필진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아스팔트가 진눅진눅하게 녹는 대구의 무더위, 그래도 마음은 늘 눈썹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지(경산 문화의 집 소장)
▷영남대 심리학 박사 수료 ▷한국통합예술치료학회 총무 ▷경산시 청소년 지원센터·문화의 집 소장
◆최규(독립큐레이터·미술작가)
▷계명대 서양화과 졸업 ▷펜실베니아대학원 미술석사 졸업 ▷뉴욕대 미술행정 전문가과정 ▷현 계명대 미술대학 강사
◆금동엽(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 관장)
▷경북대 전자공학과·대구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영국 시티대 대학원 예술정책 및 경영학과 졸업 ▷창원 성산아트홀 관장 역임
◆송일호(소설가)
▷경북대 산업대학원 졸업▷1964년 대구일보 소설 당선▷대구소설가협회회장·대구문협부회장·대구서적조합장·저서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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