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병원, 노인전문병원 시대 열다

내과·재활·신경 등 5개 진료과…안동 용상동에 100억 들여 개원

안동병원(안동시 용상동)이 고객중심형 고품격 노인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해 1일 개원했다. 지난해 6월 10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에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공간배치, '효과적 치료와 편안한 생활' 개념을 도입한 최고의 노인병원으로 문을 연 것.

용상 안동병원은 내과와 재활의학과, 신경정신과, 신경과, 한방과 등 5개 진료과와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실, 운동치료실 등 진료지원 기능으로 운영된다. 보바스요법 자격을 갖춘 전문 스태프의 치료요법과 첨단장비를 갖춘 운동치료실, 열전기 치료실, 작업 치료실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상동 안동병원·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시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경정신과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을 비롯해 사회적응교육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환자치료를 돕는 정신보건 간호사와 치료사 등 전문 스태프가 우울, 공황장애, 알코올 등 치료 프로그램을 돕고 있다.

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신과-재활의학과 공동치료 프로그램 운영, 병원 재건축을 통한 '치료와 생활개념의 공간배치'로 쾌적하고 편안한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방치료의 경우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국내 최상급 약재, 침·뜸·체질별 처방 등으로 만성적 질환 치료와 건강과 기능회복을 돕게 된다.

이 밖에 용상 안동병원은 수혜자 중심의 공간배치로 햇빛이 구석구석 비치도록 해 병원 전체가 생명력과 생동감이 넘치도록 했다. 병동마다 간이 테라스와 옥외 정원을 설치해 환자와 보호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용상 안동병원은 가족 같은 직원들과 집안 같은 병원 시설로 치료와 생활을 동시에 가능토록 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취미·학습·교육강좌 등을 개설해 평생교육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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