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 아파트 시장이 또 다른 신기록(?)을 갱신했다.
정부가 지난 1986년부터 전국 주택 가격 조사를 실시한 이후 20여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탓이다. 관계기사 16면
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 6월 -0.2% 하락하며 지난해 1월부터 내리 18개월 동안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가며 지난 92년 10월부터 연속 16개월 동안 유지했던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을 깨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IMF 외환위기 때는 14개월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폭은 IMF 기간 동안 -16.4%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이후 지난달까지는 -4.1%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올 상반기 동안 전국 6대 대도시 중 대구만 유일하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며 '나홀로 침체'를 이어갔다.
상반기 대구 지역 아파트 가격은 -0.9% 변동률을 보였지만 동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3% 올랐고 서울 5.4%, 부산 2% 상승한 것을 비롯 인천(7.4%)과 대전(0.6%) 울산(0.1%) 등 모든 대도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세 가격도 전국적으로 1.7% 상승했지만 대구만 -0.5%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경북 지역 아파트 가격은 매매는 0%의 보합세를, 전세 가격은 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매매 세력을 분석해 보면 전국적으로는 매도세가 45%를, 매수세와 보합세가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구는 매도세가 74%로 '팔자' 세력이 너무 강하다"며 "현재 시장 침체가 하반기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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