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울진원전 내에 추진하고 있는 유리화 사업에 대한 울진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본지 6월 6일, 24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의회가 유리화 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진군의회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울진원전 5·6호기 유리화 설비는 국내 및 세계 최초 중·저준위 핵폐기물 소각 시설임을 고려할 때 한수원 측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반드시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면서 "군민의 동의 없는 유리화 설비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또 "사정이 이런데도 한수원 측이 '법대로 진행되었다'고 하는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며 또한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것인 만큼 김종신 한수원사장은 울진군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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