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종이 경쟁력이다]토종개-늑대와 집개의 혼혈종'불개'

한 때 약용으로 도살… '불개지킴이연구회' 보전 노력

영주 인근 소백산 늑대가 집개와의 교배로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는 불개는 털'눈'코'발톱 등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불개','불살견'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한때 약용으로 대부분 도살되기도 했다.

외모는 붉은색 이외 입을 다물고 있으면 송곳니가 그대로 드러나 늑대와 흡사하며, 집단생활을 잘 하고 경계심이 강하다. 새끼는 땅을 파서 낳는다. 현재는 동양대 고승태(생명화학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불개지킴이 연구회'를 설립, 불개의 혈통과 유전적 특징을 밝혀 보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