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경산조폐창 개창

우리나라 화폐인쇄공장의 요람으로 성장한 경산조폐창이 1975년 7월 4일 개창했다. 경상북도 경산시 갑제동에 위치한 경산조폐창은 1999년 1월 옥천조폐창이 흡수·통합되면서 우리나라에서 화폐를 찍어내는 유일한 곳이 되었다. 2007년 1월에 화폐본부로 개칭되었다.

화폐본부는 은행권 전용시설과 주화동, 잉크동, 우표동 등의 건물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은행권, 증지류, 우표류, 수표류를 비롯한 46종의 인쇄제품과 국내주화, 기념주화, 훈·포장, 메달 등 22종의 압인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은행권 전용생산 시설은 보안을 위해 홍채 인식시스템과 지문인식기 등 첨단 생체인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보안을 위해 작업장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폐쇄회로 TV로 24시간 녹화되고, 중앙통제실에서 원격관리한다. 은행권 생산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들은 출퇴근시 입구와 출구가 분리된 환복장(옷을 갈아입는 곳)을 거쳐야 한다. 화폐본부 내에서는 일반 화폐나 동전을 사용할 수 없고 매점이나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때는 특수 제작된 코인이 사용되고 있다.

▶1968년 탐험가 알렉 로즈, 요트 세계일주 성공 ▶2005년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호 혜성 '템펠1'과 충돌실험 성공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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