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이규학 기획초대전이 20일까지 갤러리BK에서 열린다.
영천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인 박용우씨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대변되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공산품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공산품을 쉽게 쓰고 버리는 소비 습관들이 인간의 생활 형태뿐 아니라 사고 또한 변화시키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 산업 재료를 자르거나 붙여 공산품 이지미를 표현함으로써 공산품이 가져다주는 모순된 상황을 표현한다.
이규학 작가는 인간이 만든 최고의 수단이며 세계를 해석하는 하나의 틀인 문자 지우기와 덧씌우기를 통해 언어를 이미지화하고 회화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부서지기 쉬운 압축스티로폼 위에 인쇄 매체와 한지를 덧씌운 뒤 그 위에 다른 문자를 각인하는 작업을 통해 작가는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 054)371-9009.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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