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서면 태하마을 향목관광지구의 모노레일 준공식이 4일 오후 2시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김현욱 문화체육관광부 레저과장 등 경북도 및 중앙부처 관계자와 정윤열 울릉군수를 비롯한 지역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07년 5월 착공한 모노레일 시설은 총연장 304m에 승·하차장 각 1동과 모노레일카 2대 등을 갖췄으며 모두 40명의 인원(20인승 2대)이 승차할 수 있다.
관광 모노레일이 도달하는 향목 정상에서는 올해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선정한 한국 10대 비경 지역인 천연기념물 제49호 울릉 대풍감향나무 자생지를 볼 수 있다. 또 바다에 떠 있는 공암과 북면 현포리 해안, 노인봉, 삼선암 송곳산 등의 아름다운 풍광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정 군수는 "지금까지 이 지역은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지만, 모노레일 개통으로 이제는 숨겨진 비경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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