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시민밀착형 공연 기획 잇따라

어려운 클래식 귀에 쏙쏙, 흥겨운 재즈송 무대 '들썩'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이 변하고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피아노 음악 이야기'와 '토요문화마당'을 개최,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 25일 '피아노 음악 이야기'란 주제로 영화 속 피아노 음악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을 연주한다. 7명의 남성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그룹인 '이 피아니스티'를 초청, 영화 음악의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은 탤런트 최수지가 음악 해설자로 등장해 영화의 잔잔한 감동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영화 샤인과 접속, 천국의 계단 등에 소개된 주옥 같은 곡을 하나하나 들으며 영화의 감동을 이어갈 이번 공연은 영상과 함께 연주돼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연주에 나설 '이 피아니스티'는 백낙원 대구예술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남성피아니스트 그룹으로 지난해 창단한 이후 젊고 패기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정보=18, 25일 오후 7시 30분/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1만 원/053)665-3081.

이 외에도 북구문화예술회관은 매주 토요일 무더위를 잊게 해줄 '한여름 밤의 토요문화마당'을 개최한다. 오는 12일엔 영남대학교 음대 합창단이 출연, 오 해피 데이와 우정의 무대, 비행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45명의 대규모 합창단이 선보이는 밝고 힘찬 화음과 안무가 곁들여져 시원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26일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관악합주단이 출연, 클래식 모음곡과 시스터액트 사운드 트랙, 나팔수의 휴일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관악기 특유의 힘차고 화려한 음색으로 재즈와 라틴 음악, 정통 클래식을 들을 수 있다. 8월 9일엔 재즈 퀸텟의 보컬인 정은주씨를 초청, 재즈 열기 가득한 한여름 밤 공연을 펼치며, 23일엔 퓨전 국악그룹인 '굿 심포닉아트그룹'의 공연으로 동 서양 음악이 하나 되는 퓨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공연정보=12, 26일, 8월 9, 23일 오후 7시/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 공연장/무료/053)665-3081.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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