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9 시민 수상구조대' 발대식

'피서지 시민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여름철 물놀이와 휴가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119 시민 수상구조대'가 발대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19 시민 수상구조대는 지난 3일 포항북부소방서에서 소방관들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시민 수상구조대원들은 여름 휴가철 2개월 동안 피서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 6개 해수욕장(북부, 칠포, 월포, 화진, 장사, 고래불)에 중점 배치돼 사고발생시 인명구조와 환자 응급처치, 익수사고 방지 안전조치 및 순찰, 미아 찾기, 이용객 편의제공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119 시민 수상구조대는 수난구조 관련 자격소지자 등 전문성을 갖춘 수변안전요원 80명, 수난구조요원 40명 등 120명이며 수변 감시활동과 익수자 인명구조활동을 전담한다.

앞서 시민 수상구조대원들은 북부소방서 응급구조사 등 소방공무원을 통해 수난구조기법, 기본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등 수상안전관리 전반에 관해 사전 전문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119 시민 수상구조대는 2004년부터 매년 여름철 물놀이가 시작되는 7월 6일부터 2개월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9 시민 수상구조대는 수변 감시와 안전계도로 5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으며, 근무지에서 1명의 물놀이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구조대 관계자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지만 피서객들도 금지장소에서는 물놀이를 삼갈 것과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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