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대한 학도의용대 결성

1950년 7월 8일, 대전에서 '대한학도의용대'가 결성됐다. 한국전쟁 당시 많은 학생들이 참전, 일부는 군번 없는 학도병으로서 군부대에 예속되어 활동하거나, 또는 현지에서 입대하여 정규군의 일원이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비상학도대, 대한학도의용대, 전국학련구국대. 서울학도포병대, 옹진학도유격대, 태극단학도의용군, 여자학도의용군, 각 사단 학도의용군, 지방학도의용군 등 다양한 조직을 구성하여 활동했으며, 국내 학생조직뿐만 아니라 재일교포 민단 학생들로 구성된 재일교포학도의용군도 있었다. 이들 조직은 7월 16일 임시수도가 대구로 이전하면서 7월 19일부로 '대한학도의용대'란 이름으로 통합 개편된다.

당시 학도병들은 개별적으로 군에 자원 입대한 학생도 상당수 있었으나, 대부분은 '대한학도의용대'를 거쳐 학도병으로 군에 입대하고 있었다.

이들의 활동은 일선과 아울러 후방에서는 가두선전, 피란민 구호, 전황보도, 치안유지, 선무공작 등에 활동하기도 하고 일부는 적 후방에서의 유격부대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낙동강전선 등 숱한 전투에 참여해 팔공산전투, 포항전투, 하동전투, 낙동강전투 등에서 큰 역할을 했다.

▶1967년 동백림 사건 발표 ▶1988년 정부, 중공을 중국으로 공식호칭 결정

정보관리부 이재근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