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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 캄보디아에서 '맞춤식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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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과학대학 전동흔 학장을 비롯한 문화체험단이 BWC를 방문해 원생들과 함께 참관수업을 받고 있다.
▲ 경북과학대학 전동흔 학장을 비롯한 문화체험단이 BWC를 방문해 원생들과 함께 참관수업을 받고 있다.

지역 전문대학이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의 헐벗고 굶주린 주민들을 상대로 학과별 맞춤식 지원활동을 벌였다.

경북과학대학 양혜주 대외협력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캄보디아 문화체험단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주 코르크 스눌 마을에 있는 빈민 구제시설인 BWC(Beautiful World of Cambodia·아름다운 세상)를 찾아 1년치 분의 학용품 등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BWC는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200여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4만㎡ 부지를 30년간 무상 임대해 70여명의 고아와 빈곤아동을 수용한 가운데 종합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복지시설.

현재 수원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서울의 김안과 병원 등 민간 NGO 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문맹퇴치는 물론 마을 공동화장실 신축과 소각장 설치, 공동우물 개발, 마을 길 포장, 주택 개보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곳은 시엠립주에서 가장 빈민촌으로 주민들이 10~15㎡ 정도 원두막 형태의 가옥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연간 소득이 가구당 300달러 수준에다 주변국과의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문맹률이 절반 이상이고, 20만명 이상의 고아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BWC를 방문한 경북과학대학 문화체험단은 앞으로 방학을 이용해 안경광학과의 경우 안경 맞춰주기, 유아교육과는 맞춤식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학교 도서관은 각종 도서 기증 등 각 학과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경북과학대학 전동흔 학장은 "한국의 지원단체가 컴퓨터를 보내줘도 전력이 부족해 자체 발전기를 사용해야만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캄보디아의 현실은 어려웠다"며 "앞으로 학교 차원에서 좀더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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