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구미시는 10일 오후 8시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마로니에 잔디밭에서 시와 음악·춤·영상이 어우러진 이색 시 콘서트 '시, 구미를 당기다'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시낭송 중심의 공연과 달리 영상물과 춤·노래·퍼포먼스가 결합된 형태로 열린다. 구미의 자연·문화·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는 가운데 구미연극협회 회원의 시낭송, 구미시립무용단의 살풀이춤, 행위 예술가 김석환씨의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멋과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이곳에서는 오는 18~27일(오후 8시) 구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학교밴드 25개 팀이 참가하는 '예스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록 페스티벌에는 삼성전자 직원들로 구성된 뮤즈, 코오롱 직원밴드 모비딕, 금오공대 학생밴드 타니말라, 경북외고 학생밴드 포리너, 일반인으로 구성된 구미팝스밴드 등 지역 내 아마추어 밴드가 매일 3, 4개 팀이 출연해 '젊은 그대' '나' '여행을 떠나요' '소녀시대' 등 다양한 노래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첫날인 18일에는 3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전자현악그룹 '에바(EVA)'가, 19일에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각각 특별 출연해 클래식·팝·재즈·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최영조 구미부시장은 "록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좋은 피서법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공연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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